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HBM의 슈퍼을' 한미반도체, 중국 반도체 굴기까지 흔드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BM 핵심 장비 'TC 본더' 공급 중단설에 中 '화들짝'
중국 장비 수율 80% 그쳐...AI 반도체 전략 '직격탄'
한미 TC 본더, 글로벌 시장 90% 장악
HBM4용 TC 본더 출시하며 존재감 과시

이 기사는 5월 14일 오후 5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슈퍼 을'로 불리는 한미반도체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향방까지 좌우하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TC 본더(Thermal Compression Bonder)는 HBM 칩 적층 공정의 핵심 장비다. ±1㎛(마이크로미터) 정밀도로 고온·고압 접합을 수행하는 이 장비 없이는 고성능 AI 메모리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미반도체의 존재감은 기술 공급망의 한 축을 넘어 지정학적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사진=한미반도체]

◆한미 TC 본더 중국 납품 중단?...현지서도 '존재감'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E타임스 차이나'는 지난 10일 "한미반도체가 최근 중국 고객사들에 TC 본더 장비 출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는 중국의 HBM 산업에 결정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장비 업계에 따르면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HBM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와 TC 본더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선도한 이면에도 한미 TC 본더의 기술력이 있다.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와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한화세미텍으로 장비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이유도 한미반도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타개하려는 전략이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서버 등 차세대 연산 인프라의 '혈관' 역할을 하는 메모리 기술이다. 여러 층의 D램 칩을 수직 적층해 기존 DDR(Double Data Rate) 대비 수십 배의 대역폭과 낮은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TC 본더는 칩 간 전기 연결과 물리적 접합을 정밀하게 수행하는 장비로, ±1μm의 오차 허용 범위를 가지며 고온·고압·초정밀 제어가 핵심이다. 한 번의 결함이 수천 달러의 손실로 직결되기에, 장비 신뢰성이 곧 수율이자 수익성으로 이어진다.

현재 글로벌 TC 본더 시장은 한미반도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는 HBM3E 장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에 12단 적층 공정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론에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비는 한 대당 20억 원 이상이다.

한미반도체, HBM4용 'TC 본더 4' 출시 [사진=한미반도체]

◆中 장비는 걸음마 단계...한미는 HBM4 장비 출시 '속도전'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상징하는 HBM 산업에서도 이 장비는 필수 요소다. EE타임스 차이나는 "중국의 주요 D램 제조사가 지난해 하반기 HBM2 양산에 돌입했고, 내년 HBM3, 오는 2027년 HBM3E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격 속도는 한국 업체들을 자극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술 격차는 여전하다. 중국의 유일한 대체 장비인 프라이신(普莱信)의 'Loong 시리즈'는 아직 양산 검증이 부족하고, 일부 공정만 지원 가능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TC 본더 공급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중국의 HBM 생산 확대 계획이 사실상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E타임스는 "중국 장비 수율이 80%에 불과하다면, 한국 장비의 95% 대비 웨이퍼 원가가 3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기술 개발 역시 정체돼 HBM4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미반도체는 14일 HBM4 생산 전용 장비 'TC 본더 4(TC BONDER 4)'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도 한미반도체 TC 본더로 생산한다"며 "당사의 HBM TC 본더 세계 점유율 1위 위상과 경쟁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16단 이상의 HBM 적층 공정에서 고난도 본딩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HBM 적층 완성도 결정에 한미반도체 TC 본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또 국가 균형 발전, 청년 정책 등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아울러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의 내용은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