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먹거리부터 공공요금까지 생활물가 고공행진…정부, 물가잡기 '총력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콜릿 21.2%·커피 8.0%↑…외식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난방비 9.8%·도시가스 6.9%·상수도 3.8%↑…공공요금 상승
"할당관세·공공 배달앱·할인쿠폰 등 추경예산 1200억 투입"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소비자물가지수가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환율 등 대외 요인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생활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할당관세 적용, 세제·금융 지원, 배달앱 할인행사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꺼내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환율 안정화를 위한 외환시장 미세조정,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활용 등으로 수입물가 압력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 먹거리부터 공공요금까지…생활물가 조용히 오른다

15일 통계청의 '2025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2.2%)과 2월(2.0%), 3월(2.1%)에 이어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 성질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상품 가운데 전기·가스·수도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역 난방비와 도시가스, 상수도료가 각각 9.8%, 6.9%, 3.8% 오른 탓이다. 전기료는 0.4% 하락했지만, 증감률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품목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곡물(8.6%), 수산물(6.4%), 축산물(4.8%), 기타 농산물(4.1%) 순으로 높았다. 반면 채소와 과실 물가는 각각 1.8%, 5.4% 감소했다.

특히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4.1%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가공식품은 오징어채(46.9%), 초콜릿(21.2%), 김치(20.7%) 등 전체 품목 중 14%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코코아·커피 등 국제 원재료 가격과 환율, 인건비·공공요금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요금도 줄인상 됐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요양시설이용료(7.9%), 하수도료(5.7%), 정화조청소료(5.4%), 사립대학교납입금(5.2%), 유치원납입금(4.3%) 등이 일제히 올랐다. 집세는 0.7% 상승했는데, 월세와 전세가 각각 1.2%, 0.4% 상승한 영향이다.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이중 외식 가격은 물가안정의 취약 지점 중 하나다.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는데, 이는 13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시락(8.4%), 햄버거(6.6%), 치킨(5.3%), 자장면(5.1%), 김밥(4.7%) 등 서민 외식 품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컴퓨터수리비(47.6%), 콘도이용료(17.6%), 보험서비스료(16.3%), 가전제품수리비(13.5%), 이러닝이용료(9.4%), 승용창임차료(9.1%), 가정학습지(6.8%), 운동경기관람료(6.4%), 세탁료(6.2%), 자동차학원비(4.4%), 미용료(4.2%) 등 일상에서 접하는 서비스의 요금이 줄줄이 인상됐다.

◆ 정부 "먹거리부터 잡자"…할당관세·배달앱·할인행사 총력전

정부는 우선 먹거리 물가부터 빠르게 잡기로 했다.

정부는 물가 상승세에 대응해 추경 예산 1200억원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가동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가공식품·축산물 중심의 대책에, 기획재정부는 고환율 대응과 수입물가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가공식품은 원재료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과·제빵용 계란가공품(4000톤)에 할당관세(0%)를 적용하고, 세제·금융 지원도 나선다. 중소 식품기업에는 원재료 구매자금 4500억원을 별도 지원하며, 수입 부가세 면세를 병행 추진 중이다.

특히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식품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인상률 축소, 시기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라면, 과자, 커피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외식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 배달앱을 활용한 할인 쿠폰 정책도 시행된다. 이를 위해 65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원 할인'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배달 수수료 절감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리는 정책이다.

기재부는 환율 안정화를 위한 외환시장 미세조정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활용 등으로 수입물가 압력을 낮추고 있다. 수입선 다변화와 수입품 공급 구조 개편 등 중장기 대응도 검토 중이다.

물가당국 관계자는 "물가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가격 변동이 큰 품목에 대해서는 출하가격과 유통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만약 담합 여부 등 불공정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