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토털솔루션 전문기업 탑머티리얼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탑머티리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규모는 지난 13일 종가(26300원) 기준 약 7만6045주이며, 취득 기간은 신탁 계약을 체결하는 오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로 총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위탁 중개업자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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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머티리얼 로고. [사진=탑머티리얼] |
이번 자기주식 취득 결정은 탑머티리얼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으로, 앞서 탑머티리얼은 지난 2023년 10월과 2024년 5월에도 각각 자기주식 취득을 체결해 총 약 3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지난 2월 유럽의 프라임배터리테크놀로지와 소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 포지나노(Forge Nano)에 투자를 결정하는 등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자기주식 취득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자사주 취득을 진행해오고 있어 향후에도 배당 및 성과공유 등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실시해 주주신뢰 강화는 물론 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머티리얼은 이차전지 소재부터 시스템 생산공정 설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탑머티리얼의 대주주인 코윈테크와 이차전지 장비 분야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내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