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탑머티리얼, 유럽 배터리 기업과 1.2조 규모 공급계약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1:09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1:09

"소재 신사업 본격 성장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토털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이 유럽 소재의 2차전지 기업 프라임배터리테크놀로지(Prime Batteries Technology, 프라임배터리)와 향후 10년간 최대 약 1조 20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양극재 및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오는 203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으로, 매년 미화 기준 최소 약 600억원에서 1200억원씩 10년에 걸쳐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럽 최대의 ESS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프라임배터리는 BMS를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하는 기술과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팩 설계 기술을 가졌다. 2차전지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탑머티리얼과는 기존에 배터리셀 생산라인 설치 및 셀 공급 등을 위해 프라임배터리와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재사업 분야까지 관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프라임배터리 아드리안 폴렉(Adrian Polec) 회장(좌)과 탑머티리얼 노환진 대표이사가 계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탑머티리얼]

공급되는 제품은 탑머티리얼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고품질 2차전지 소재들이다. "최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 완공을 앞둔 프라임배터리가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받기 위해 탑머티리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유럽은 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전기 수요 증가로 태양광 및 풍력 등 그린에너지에 수반되는 ESS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며 수요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계약에 따라 발생될 매출이 탑머티리얼의 지난 2024년 잠정매출 약 1060억 원의 절반을 상회하는 만큼, 탑머티리얼은 이번 계약이 실적 개선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새로운 사업 분야에서의 본격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의미도 크다. 탑머티리얼은 기존 주력 사업인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에서 90% 이상의 매출이 발생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신사업인 소재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약 6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LFP 양극재를 제조할 수 있는 평택 공장을 지난해 착공하는 등 최근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해왔는데, 프라임배터리와의 계약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가 가시화 된 셈이다.

관계자는 "탑머티리얼과 거래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품질이 계약을 통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2차전지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추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