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는 체질 개선 집중…하반기 '가디스오더'로 성장 재개"
"'프로젝트Q·크로노오디세이' 등 순차 출시로 매출 확대 기대"
"수익성 회복 시점은 내년 상반기…마케팅비는 매출 10% 이내 통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상반기에는 체질 개선에 집중, 하반기부터 '가디스오더'를 시작으로 주요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다시 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상반기에는 대형 신작 부재로 현재 매출 수준과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 '가디스오더' 출시를 기점으로 성장 트렌드를 본격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가디스오더'를 시작으로 '프로젝트Q', '크로노오디세이'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들 타이틀은 모두 현실적인 달성 가능성을 바탕으로 준비 중이며, 공격적인 목표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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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
수익성 측면에 대해서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을 추진하겠지만, 가시적인 회복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용 집행 전략에 대해서는 "인건비는 지난해 연간 수준 내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마케팅비는 신작에는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기존 라이브 게임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 연간 매출의 10% 이내로 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CFO는 "현 시점에서는 비용 절감보다는 매출 성장 확보가 수익성 회복의 핵심"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 흐름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