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중심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AI·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의회 도약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가 2일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ISP)'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과 독립적 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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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2일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ISP)'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과 독립적 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경기도의회] |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정보화위원회 소속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 의회사무처 직원 등 약 80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주요 일정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에 발맞춰 경기도의회만의 독립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급변하는 ICT 환경에 대응하고, 의원 중심의 효율적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김호겸 정보화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발맞춰, 의원 중심의 디지털 의정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도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회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사무처는 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의회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ISP 사업을 통해 다음과 같은 4대 목표를 설정했다. ▲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 ▲ 의원 중심 디지털 서비스 강화 ▲ 업무 효율화 방안 도출 ▲ 독립 정보시스템 기반 마련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이다.
특히 의정포털, 전자회의 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생성형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디지털 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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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2일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ISP)'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과 독립적 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경기도의회] |
이번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사업 기간 동안 도의원, 의회사무처, 시·군 의회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디지털 의정 비전 선포식'을 비롯해 5개년 로드맵과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한 뒤, 9월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디지털 혁신의 모범사례로 도약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스마트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