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올해 유급 의대생, 최소 2년 수업 못 들을까…"트리플링에 수업 공간 부족"

기사입력 : 2025년05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3일 06:00

교육부 "미복귀 제재 아냐, 수업 수용 여력 부족"
다수 의대, 신입생 수강 우선권 조항 신설 예정
유급 의대생 수업 참여 난항…최소 2년 공백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일부 대학에서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에 대해 대규모 제적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4월에 유급되는 의대생들은 최소 2년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의과대학은 수업 과정이 1년 단위로 짜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번 학기에 유급되면 다음 학기에 수업을 듣기 어려워 4월 유급 시 올해 중 '중간 복귀'를 통한 수업 참여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모습/뉴스핌DB

3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트리플링'(Tripling) 현상이 발생했을 때 2026학번에게 수강 우선권을 주는 등 의과대학 학칙 변경을 허용할 방침이다. '트리플링'은 세 개 학년(2024·25·26학번)이 동시에 입학해 수업을 받는 구조를 말한다.

우선 각 의대는 2026년도 의대 신입생에게 수강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유급된 학생들이 내년에 복귀해도 수강 우선 순위에서 밀려 수업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트리플링이 상당히 우려된다. 수강 인원 제한 규정 등을 만들거나 정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논의도 하고 있다"며 "학교가 (트리플링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각 대학이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의대생 복귀율이 저조해 트리플링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트리플링이 현실화될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2026학번에게 수강신청 우선권을 주는 내용 등의 학칙 개정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이 사실상 '2년 복귀 제한'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내년에도 교육 여건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복귀생들의 수업 참여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유급된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가 장기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한 공감대가 높다. 내년에 신입생을 포함해 3개 학년이 동시에 입학하는 '트리플링' 현상이 발생하면, 기존 강의실·교수 인력·실습 환경 등에서 복귀 의대생을 추가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복귀 의대생 규모는 약 6400명으로 알려져 있다.

복귀 학생이 늘어날수록 개별 대학이 감당해야 할 행정·교육 부담도 적지 않다. 의대 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함께 진행돼 개별 교수나 조교의 업무 난이도가 크다. 각 대학은 이미 신입생 수용을 위한 강의실 배정, 실습 조 편성 등을 마친 상태다.

트리플링 대안으로 거론된 '2026년도 의대 신입생 수강 우선권'에 대해 교육부는 학사 운영 정상화와 교육의 질 유지 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교육 여건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강 우선권으로 미복귀로 제적된 학생들에 대한) 수강 제한은 패널티로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교육 수용 여건이 안 된다"며 "(예를 들어) 100명을 가르치던 학교에 320명, 350명이 수업을 듣겠다고 몰리면 현실적으로 수업 진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여건이 불가능한 상황 때문"이라며 "대학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실적 수용 능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