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당명 변경 가능성과 관련해 "지도부 차원에서 검토한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 DB]

신 수석대변인은 전날 한동훈,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회에서 당명 변경과 관련해 의견을 낸 데 대해 "두 분이 (지도부에서) 그런 논의가 있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생각하며 토론하는 것을 봤는데,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후보와 김 후보는 전날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결승 토론회에 참석, 당명 변경' 등 논란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한 후보는 이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 소위 '범민주계'의 '국민의힘 당명 교체 요구' 등 언론보도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고, 김 후보 역시 "황당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신 수석대변인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현 상태에서 한 대행의 사퇴, 그 이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당과 일체 협의한 바 없다"면서 "이 상황을 신중하게 보고 있으나, 한 대행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그 분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단일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단일화는 선거 전날까지도 할 수 있다. 어떤 시기를 정해놓고 염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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