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 일동 '국무위원 줄탄핵'에 맞불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무회의가 마비되고, 행정부 기능이 정지되기 전에 '내란 정당' 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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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초선의원 일동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민주당의 정당해산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0 right@newspim.com |
헌법 제 8조에 따르면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의하여 해산된다.
국힘 초선의원들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헌법 기관을 위협하며,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모든 세력을 탄핵으로 제거하려는 행태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독재적 폭거이자 사실상의 내란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를 '민주'라고 부르면서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민주당의 행태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고 시급한 현안 해결과 민생 살리기에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여당 초선의원 44명의 이날 기자회견은 이틀 전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의 국무위원 줄탄핵 기자회견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일동은 지난 28일 '비상시국대응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긴급성명서'에서 한 권한대행이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초선들은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면서 한 권한대행 탄핵 후 권한대행을 승계해 마은혁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지 않으면 "즉시 탄핵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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