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운동·멘탈 기반 초개인화 루틴 제공
전문가 협업 개발…디지털 피노타입 20종 제시
3D 바디스캔·스트레스 측정 등 기능도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헬스케어가 AI 기반 건강관리 앱 '파스타(PASTA)'에 체중 관리 서비스 '피노어트(Pheknowt)'를 새롭게 추가하며, 만성질환 통합관리 플랫폼으로의 기능 확장을 본격화했다.
1일 카카오헬스케어는 자사 모바일 건강관리 앱 '파스타'에 새롭게 탑재된 '피노어트'는 사용자의 식습관, 활동, 멘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질과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생활습관 루틴을 제공하는 체중 관리 서비스다.
'피노어트'는 유전체 분석 개념의 '피노타입(Phenotype)'과 다이어트를 결합한 명칭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디지털 피노타입을 제시한다. 총 20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피노타입은 '강철멘탈 아보카도', '앞만 보는 폭주기관차', '겉바속촉 크루아상' 등 개성 있는 캐릭터로 표현된다.
![]() |
[사진=카카오헬스케어] |
이용자는 자신의 피노타입에 맞는 체중 감량 루틴을 따라가며, 목표 체중과 기간 설정에 따라 식단, 운동 가이드 등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꾸준한 동기부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피노어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과 공동 개발됐다. 서울대 의과대학 최형진 교수(의과학·뇌인지과학과), 고려대 안암병원 김수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카카오헬스케어 소속 한민규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준환 내과 전문의, 강은경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이 참여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까지 루틴을 설정한 이용자에게 카카오페이 1000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약 5만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파스타 앱에는 다양한 AI 기반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새롭게 추가된 '3D 바디 스캔'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의 체형을 확인하고 신체 부위별 관리에 도움을 준다. 향후 식사 MBTI, 수면 분석 및 운동 코칭, 광전용적맥파(rPPG) 기반 스트레스 자가 측정 기능 등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 측은 "피노어트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초개인화 체중 관리 서비스로, 하나의 앱에서 혈당과 체중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파스타를 만성질환 관리의 필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