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0.9% 증가, 소비 0.3% 감소
설비투자 0.9%↓ 건설기성 2.7%↓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3월 전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건설업 생산은 한 달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건설기성도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7(2020년=100)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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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산업활동동향' [사진=통계청] 2025.04.30 100wins@newspim.com |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 1.6% 감소 후 2월 1.0% 증가했다. 3월에는 두 달 연속 증가 추이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의약품에서 생산이 늘어나며 2.9%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2.7%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작년 8월(-2.1%) 이후 매달 감소하다 지난 2월 1.5% 증가해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뒷걸음질 쳤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 역시 0.3% 감소했다. 이 기간 도·소매와 금융·보험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수는 비내구재 등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농업·건설·금속기계 등 기계류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과 건축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 대비 2.7% 줄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에는 전기차 보조금 조기 집행,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해 생산과 소비 모두 증가했지만 3월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해 소비와 투자 등은 감소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