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2월 생산 0.6%·소비 1.5%·투자 1.5% '트리플 증가'…"회복 흐름 재개"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09:12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09:17

통계청, 31일 '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트리플 감소 후 한 달만에 '트리플 증가'
전년 대비 소매판매·건설기성 마이너스
내구재 15년5개월·투자 22년만에 최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2월 생산·소비·투자 등 3대 산업활동지표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앞선 1월에는 이른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선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지만, 한 달만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회복 흐름이 재개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7(2020=100)으로 전월(111.0)보다 0.6%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1.2%) 이후 12월에 1.7%의 플러스를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한 달만인 올해 1월(-2.7%)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다시 플러스 흐름을 회복했다.

공공행정(-0.5%)에서는 생산이 줄었지만 서비스업(0.5%)과 광공업(1.0%), 건설업(1.5%) 등에서는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4.6%) 등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자부품(9.1%)과 전기장비(6.0%)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1.0% 뛰어올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9%)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6.5%)와 금융·보험(2.3%) 등에서 늘면서 0.5%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2%의 증가폭을 보였다. 광공업(7.0%)과 서비스업(0.8%)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건설업(-21.0%)과 공공행정(-0.3%)에서는 감소했다.

서울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고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5% 늘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월(-0.7%)과 11월(-0.7%)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12월 들어 0.2%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 1월(-0.6%)에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한 달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다시 1%대의 플러스를 달성했다.

품목별로 보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3.2%)에서는 늘었다.

특히 내구재는 지난 2009년 9월(14.0%) 이후 1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자동차와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내구재가 크게 증가했다. 다만 1월 설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다"며 "준내구재와 비내구재의 경우 음식료품 등이 감소하면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9.9%)과 무점포 소매(0.7%)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슈퍼마켓 및 잡화점(-15.3%)과 대형마트(-18.1%)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3%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승용차 등 내구재(13.7%)에서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7.5%), 의복 등 준내구재(-6.8%)에서 줄면서 전체적으로 2.3% 감소했다.

수출컨테이너 자료사진 [사진=뉴스핌]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8.7%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3.3%)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4%)에서 모두 투자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앞서 설비투자는 지난 1월에 -14.2%를 기록하면서 지난 2020년 10월(-16.7%)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낸 바 있다. 이후 한 달만인 지난달에는 10%대의 플러스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설비투자의 지난달 증가폭은 2004년 2월(19.4%) 이후 22년 만에 달성한 최대치다.

이에 관해 통계청은 "웨이퍼 가공 장비와 반도체 조립 장비 등에 대한 국산 수입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며 "운송장비의 경우 영업용 택시 등 전기 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5% 늘었다. 건축(-2.2%)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지만 토목(13.1%)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8.8%)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4.3%)에서 늘면서 전체적으로 7.7% 증가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건축(-23.9%)과 토목(-11.1%)에서 모두 공사실적이 줄면서 21.0% 감소했다.

2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5.03.31 rang@newspim.com

지난달 '트리플 증가'에 대해 통계청은 경기가 회복 흐름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소매판매(-2.3%)와 건설기성(-21.0%)의 경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통계청은 "2월 산업활동 지표는 앞선 1월의 '트리플 감소'로 다소 조정을 거친 후에 전월 대비 반등해서 회복 흐름을 재개했다. 전월 기저효과와 전기차 보조금 조기 집행,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이 여러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된다"며 "소매판매와 건설기성은 전년 대비 감소해 향후 흐름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98.4)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건설기성액과 수입액 등이 감소했지만, 비농림어업 취업자수와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늘었다.

미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전월(100.3)보다 0.1p 증가했다. 건설수주액과 경제심리지수 등이 줄었으나 재고순환지표와 기계류 내수출하지수 등이 늘어난 사실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