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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카자흐스탄, 다문화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해 '맞손'

기사입력 : 2025년04월27일 17:22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17:22

임태희 교육감 "양국간 가교 역할 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토록 협력할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임태희 교육감(왼쪽). [사진=경기도교육청]

도교육청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위치한 유라시아국립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 예를란 스드코프 유라시아국립대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경기도 내 러시아어권 다문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세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다.

올 여름방학 기간(7월 말~8월 초)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시행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 강의와 기업 실습을 병행하며 심화 학습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게 된다.

디나라 슈체글로바 장관 대행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으로 카자흐스탄 주요 사범대 졸업생들이 경기도 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사 교환, 공동 연구, 디지털 전환 등 다방면에서 교육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이라고 편견을 갖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경기교육 다문화 정책의 방향"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성을 쌓는 교육을 넘어 새로운 길을 열다

임 교육감은 앞서 지난해 12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도 "성(城)을 쌓는 교육이 아닌,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그러한 비전을 현실화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업무협약에 앞서 임 교육감은 유라시아국립대와 현지 기업인 메탈 포머(Metal Former), 스위스 그로우(Swiss Grow)도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유라시아국립대는 자연과학, 공학, IT, 국제관계 등 13개 단과대학을 운영하는 카자흐스탄의 대표 명문대학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라시아국립대 교수진이 직접 강의와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메탈 포머는 금속 가공 및 건축 자재 제조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 발전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스위스 그로우는 친환경 비료 생산 기업으로,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과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사진=경기도교육청]

다문화 학생, 양국을 잇는 글로벌 가교로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들이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며 "서로의 강점을 살린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밝게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질적 경력 개발로 이어지는 맞춤형 국제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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