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세종에서 2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공공 주택 청약 물량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에 LH는 청약 접수 일정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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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6-3M2블록에 대한 청약과 관련해 "금일 청약 접수 신청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해 시스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청약자들의 안정적인 접수를 위해 접수 일정을 25일 오후 5시까지 하루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 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서버가 다운됐다.
무순위 물량은 전용면적 59㎡ 3가구(분양가 2억8500만~2억8800만원), 84㎡ 1가구(4억8000만원가량)이다. 인근 아파트의 시세 대비 2억원가량 저렴하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수백만명이 몰리면서 무순위 청약 자격을 제한하는 제도 개편에 나선 바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