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46대 동시 충전, 20분 소요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고양시가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킨텍스에 개소했다.
지난 21일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정식으로 열었다. 킨텍스는 동양 최대의 전시컨벤션센터로, 각종 전시회로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는 중요한 거점이다.
이번 충전소는 환경부의 지역별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200kW급 듀얼 충전기 4대와 100kW급 19기 등 총 23대의 급속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한 번에 전기차 46대가 충전 가능하다. 기본 전기차 배터리 77.4kWh의 경우, 200kW급 충전기로는 약 20분, 100kW급으로는 약 40분이 걸린다. 충전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기본 1시간의 무료 주차 혜택을 받게 되어, 충전 중에도 주차료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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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충전 시연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4.22 atbodo@newspim.com |
급속 충전 요금은 kWh당 320원으로 책정돼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킨텍스를 방문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단순히 충전을 목적으로 하는 이용자들까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소 주변 주차 환경은 이를 뒷받침한다.
고양특례시는 킨텍스뿐 아니라 시내 36곳에 167기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목표를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급속충전소를 확대 설치하며,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노력해 미세먼지 없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