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대비 적정 복지 비율 설정…'서민 집중 복지' 추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21일 노인연령 상향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0순위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복지부문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13개 공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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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시대 복지 분야 비전발표회'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4.21 leemario@newspim.com |
그는 "홍준표 정부는 생산적복지 원칙 하에서 부자에게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 청년에게는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성장 비례 복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적정 복지 비율을 설정해 미래 세대의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보편적 복지보다는 '서민 집중 복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후보는 '연금개혁추진단'을 만들어 국민연금 및 직역연금 등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 전반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적연금-기업·직역연금-개인연금'으로 구성되는 3층 연금 구조를 구축해 국민들의 삶을 보장하겠다는 복안이다.
홍 후보는 주택연금 대상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주택연금 기준인 '부부기준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소유자'에서 '12억원'이라는 조건을 삭제할 예정이다. 그는 "100억이든, 500억이든 상관 없이 풀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주택청약에서 다둥이·신혼부부·청년을 위한 '주택 0순위' 공급은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출산과 결혼을 적극 유도하면서 저출산과 내집마련, 청년자립 등을 해결하겠다는 방안이다.
홍 후보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연령은 70세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노인이 더 오랜 기간 노동시장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금피크제를 도입, 정년 연장과 함께 추진한다는 것이 홍 후보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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