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6학년 정원 동결에 유감 표명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동결 결정을 발표하면서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번 모집인원 동결 발표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나 정부가 담화문으로 약속한 전남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는 점에 대해 깊이 유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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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사진=전남도] 2025.04.17 ej7648@newspim.com |
전남은 고령화 등으로 의료 수요가 높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최대 의료 취약지다.
중증응급·외상환자의 절반이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매년 70만 명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민도 모든 국민과 동등하게 헌법에서 보장하는 차별없는 건강권을 누리도록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며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을 결정할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논의 과정에서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