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다지털 자산 지수 기반 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자산 지수·섹터·인사이트·블록체인 분석 구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두나무가 16일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업비트 데이터 랩'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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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두나무가 16일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업비트 데이터 랩'을 출시한다. [사진=두나무] 2025.04.16 dedanhi@newspim.com |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인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인 UBC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2017년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시작한 인덱스 개발 과정에서, 2018년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지수인 UBCI를 출시한 이후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환을 통해 두나무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의 다양한 분석을 강화하여 차원별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전체 지수 간 흐름을 비교하고,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섹터 카테고리는 가상자산 시장의 다양한 산업 및 업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제공하며, 히트맵을 통해 주식시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섹터의 시가총액과 가격 변동률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인사이트 카테고리는 시장 흐름과 심리를 분석하는 정보와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포함한 주요 자산의 점유율을 보여준다. 업비트 프리미엄을 통해 글로벌 시세와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분석 카테고리는 실질적인 온체인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다. 두나무는 이 카테고리를 통해 가상자산의 펀더멘탈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제공되는 100종 이상의 온체인 데이터가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 데이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는 다양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랩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분석이 기업의 매출 같은 중요한 데이터라고 강조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살펴봐야 할 정보라고 덧붙였다. 두나무는 앞으로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업비트 데이터 랩'의 출시는 두나무가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