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바이오테크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 연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미래 친환경 소재 및 바이오테크 분야 4개 기업과 총 520억 원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직접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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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15일 오전 11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미래 친환경 소재와 바이오테크 기업을 포함한 4개 기업과 투자 520억 원, 신규고용 및 이전 206명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4.15 |
㈜비엠티는 182억 원을 투자해 기장군에 제2공장을 설립하며 40명의 신입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친환경 선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에서 창업한 ㈜드라이브포스는 163억 원을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투자하고 43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 기업은 댄포스와 제휴해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서울에 본사를 둔 ㈜심플플래닛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100억 원을 투자하고 88명을 고용한다. 부산은 이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유리한 위치다.
이 외에도 차량용 세정제 전문 ㈜파이어볼은 75억 원을 투자해 본사를 기장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미래 기술 기업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부산에 투자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