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유유제약, 美 반려동물 시장 겨냥…전담조직 신설·인재 채용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5:46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5:46

국내 제조기반에 현지 유통망 더해 글로벌 시장 타깃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유제약이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반려동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실무 인력 채용에 나섰다. 회사의 의약품 제조 역량과 헬스케어 사업 경험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최근 반려동물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해당 부서는 반려동물 건강보조제품 등을 한국에서 개발·제조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유유제약]

미국에서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 운영과 마케팅, 유통을 총괄하며 아마존과 자사몰, 소매유통 채널 등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9일 미국에 있는 동물용 신약 개발기업 '벳맙 바이오사이언시스(VETMAB BIOSCIENCES)'와 '반려견 전용 커뮤니티서비스인 '도그(DOG) PPL'에 총 12억 4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벳맙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회사로 개와 고양이를 위한 단일클론항체(mAb) 치료제를 개발하는 수의학 바이오제약 회사로 동물 건강 분야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유유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의약품부터 전문의약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반려동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적용하고, 벳맙과 협력해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은 사업 본격화에 앞서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인 최강석 서울대 수의과대학 질병진단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최 사외이사는 회사가 반려동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아제약과 동국제약, 대웅제약 등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수년 전부터 앞다퉈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에 뛰어든 만큼 이미 시장은 포화 상태라는 우려도 나온다. 안국약품도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하고 신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이에 유유제약은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스던스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32억 달러(약 17조 7천억 원) 규모로 평가되며, 2029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해 약 179억 달러(약 2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유제약은 지난해 3분기 연속 호실적을 내며 수익성 증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매출액 133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0%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023년까지 주력해 오던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미국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하자, 개발을 중단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다만 해당 후보물질의 적응증을 항염증 치료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회복한 가운데 실현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자 의약품 제조 역량과 헬스케어 사업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사업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사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신사업 확장에 나선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