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챔피언십 18일 개막... 김효주 등 한국 20명 총출동
3연패 도전 그린-세계 1위 코르다 등 톱랭거 대거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PAG 신인왕'을 꿈꾸며 미국땅으로 건너간 윤이나가 올 시즌 아직 톱10 진입이 없다. 올 시즌 4차례 출전해 공동 22위(포드챔피언십)가 최고 성적이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60점으로 7위에 처져 있다. 1위 다케다 리오(293점)와는 233점로 벌어져 있다. 2위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155점)에게도 95점 뒤져 있다. 아직 20여 대회가 남아있어 시간은 충분하지만 톱10에 진입하는 '반등의 샷'이 절실하다.
세계랭킹 23위 윤이나가 18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 카벨레로 컨트리클럽(파 72·667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에서 데뷔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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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 = KLPGA] |
윤이나는 4월 6일 끝난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했지만 스토로크 대회인 3개 대회에서 샷감을 되찾으며 점차 성적을 끌어 올리는 추세였다. 데뷔전인 2월 초 파운더스컵 컷탈락의 수모를 당했지만 3월 초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로 안정감을 찾았다. 이어 포드챔피언십에선 한때 선두권을 달리는 등 선전하다 공동 22위로 마쳤다.
윤이나가 LA 챔피언십에서 톱10 이상의 좋은 성적으로 상승세를 타면 이후 3주간 이어지는 셰브론 챔피언십~블랙 데저트 챔피언십~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에서 신인왕 1위 다케다와 신인왕 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대회엔 윤이나를 비롯해 시즌 2승을 노리는 김효주와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 김효주, 김세영 등 한국 선수 20명이나 대거 출동한다.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은 휴식을 택해 불참한다. 세계랭킹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유해란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내 진입하며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어 한국에 시즌 3승을 안길 기대주다.
세계 톱랭커들도 대거 출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와 FM 챔피언십(410만달러),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100만달러)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세계랭킹 1위 코르다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릴리아 부(미국), 5위 해나 그린(호주) 등이 도전장을 냈다. 그린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