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측 F-16·F-35A 스텔스 전투기
미측 F-16 참여…상호운용성 강화
국방부 "일체형 확장억제력 현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이 15일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전개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미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6 전투기, 미국의 F-16 전투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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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이 2025년 2월 20일 미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를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능력을 보여주고, 한미 연합 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미가 지난 2월 20일 미 B-1B 전략폭격기를 전개한지 54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5일 한미일 공군이 B-1B를 전개해 공중훈련을 하기도 했다. B-1B 전개 한미 연합 훈련은 올해 3번째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랜서는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다. 스텔스 기능도 갖고 있으며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전략자산으로 1980년대 실전 배치됐다.
길이 44.5m, 폭 42m, 최대 속도 마하 1.2(음속의 1.2배)로 최대 항속거리는 1만2000km이며 4명이 탑승한다.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대체용으로 개발됐다. 2000파운드급 MK-84폭탄 24발과 500파운드급 MK-82 폭탄 84발, 2000파운드급 GBU-31 유도폭탄 24발 등 내부 34t, 외부 27t의 엄청난 무장력을 갖췄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