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반도체 대책] 차세대 반도체 개발 총력전…5조 투입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팹리스 기업 고성능 장비 확충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지원
'스타 팹리스' 15곳→20곳 확대
R&D 연수·연구 프로그램 신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팹리스 기업 고성능 장비 확충과 핵심기술 개발 지원, 스타 팹리스 육성에 총 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 = 셔터스톡]

◆ 차세대 반도체 개발 총력…고성능 장비 확충

정부는 우선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팹리스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를 대폭 확충한다.

AI 반도체 등 첨단시스템 반도체의 복잡도 증가로 시제품 제작 전·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장비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어 영세 팹리스 기업은 장비 구매 및 설치·사용에 한계가 있다.

이에 주로 대기업이 보유한 고가의 AI 반도체 실증장비를 팹리스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인프라 내 구축을 확대한다.

시제품 제작 전 설계 오류 최소화 위한 검증 장비를 추가로 구축(1대당 약 70억원)하고, 시제품 제작 후 실증 장비(1대당 약 12억원)를 신규 구축한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5.04.15 dream@newspim.com

◆ 첨단 반도체 양산 연계형 미니팹 신속 투자

첨단 반도체 양산과 연계한 미니팹(트리니티팹)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분야에 집중된 구조로서 소재·부품·장비(美·日 등이 주도) 등 연관 생태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실증·평가 환경이 실제 반도체 칩 양산 환경과 괴리되어 국내 소부장 기술 완성도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실제 양산 환경에 근접한 미니팹을 오는 2031년까지 구축해 소부장 기업들의 실증을 지원한다.

또 미니팹을 기반으로 산학연 현장형 첨단 기술개발 및 전문 인재양성 등 K-반도체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예타 통과 이후 차질없는 구축 위해 정부가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41년까지 총 4469억원을 투입한다.

◆ 차세대 첨단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조기달성 지원

정부는 또 차세대 첨단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세대 반도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NPU 등 AI 반도체의 경우 최근 성장성이 두드러지나 국내 기반이 취약해 AI 반도체 팹리스에 대한 R&D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NPU 등 AI 반도체, PIM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패키징, K-클라우드 핵심 기술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적기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R&D에 889억원을 지원하고,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도 7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개발에 253억원을 지원하고,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에도 366억원을 투입한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 지원을 위한 '반도체특별법'이 국회 계류 중으로, 반도체 시장 선점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다"면서 "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국내기업이 겪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 재정투자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5.04.15 dream@newspim.com

◆ '스타 팹리스' 육성 지원 15곳→20곳 확대

정부는 또 '스타 팹리스' 육성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까지 스타 팹리스 지원대상을 현재 15개사에서 5개사 늘어난 20개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총 36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국산 AI반도체 조기 상용화를 위해 대규모 수요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AI반도체 실증지원 예산(244억원)에 추경안 400억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AI반도체 해외 실증지원 예산(54억원)도 추경안 54억원을 추가한다.

반도체 패키징 공정작업 모습 [사진=뉴스핌DB]

◆ 반도체 우수인재 확보 총력…R&D 프로그램 확대

정부는 또 반도체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국내 신진 석박사 대상 연수·연구 프로그램 신설한다. 대학·연구기관 신진 석·박사 인력들에게 일경험이 될 수 있는 R&D 연수·연구 프로그램 신설한다.

해외 고급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첨단산업 분야의 해외 전문기술인력을 유치해 기업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신설 및 국내기업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그밖에 반도체 아카데미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방 기업의 안정적 인재 확보 및 반도체 교육 접근성 제고 위해 비수도권 중심으로 반도체 아카데미를 확충한다. 이를 위해 올해 47억원 예산에 추경안 10억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신진 연구자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반도체 등 첨단분야 기업의 현장수요형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기술개발과 함께 고급인재 양성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