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국가철도공단과 해외 철도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철도 운영·인프라 구축 역량을 결합,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우크라이나 도시철도 재건사업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외 도시철도 사업 공동 진출 ▲해외 철도사업 관련 기술·정보 공유 ▲우크라이나 도시철도 재건사업 협력 ▲기타 해외사업 관련 지속적 협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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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국가철도공단 업무협약식 [사진=서울교통공사] |
서울교통공사는 50년간 축적한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인프라 개발과 유지보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사업을 확대하고, 한국 철도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은 2025년 4월 11일부터 3년간 유효하며, 양 기관의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해외 철도사업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 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한국 철도사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