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액 426억, 88% 파주 지역 내 소비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가 설 명절을 전후로 파주시 등록 내외국인 52만 여명에게 지급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이 지역 상권에서 주요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3월 말 기준 지원금 총액의 88%가 소비돼 평가가 높다.
파주시는 지난 1월 21일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시민 1인당 10만 원이 파주페이 형태로 지급돼, 94.14%인 48만 3884명이 지급받았다. 3월 말까지 지원금 사용액은 총 426억 원이었다. 주 사용처로 음식점(26.3%), 편의점(9.9%), 슈퍼마켓(8.9%)이 선호됐다.
지원금의 30%인 83억 원이 설 명절 연휴인 1월 넷째 주에 집중 소비됐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악의 민생위기 돌파를 위한 긴급처방의 역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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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4.14 atbodo@newspim.com |
또한 파주페이의 전년 대비 회원 수, 가맹점 수, 매출액, 결제 건수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가맹점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29.2% 증가해 460억 원 이상이 더 소비됐다. 월평균 매출액도 114% 상승했다.
김경일 파주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확인하면서, "지원금 지급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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