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 5장을 확보하면서 정규리그 5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3-0으로 이긴 후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추가 자리를 차지한 유럽의 두 리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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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이터=뉴스핌] 8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날과 인테르의 UCL 8강 1차전에서 야쿠프 키비오르(왼쪽)와 윌리엄 살리바가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09 thswlgh50@newspim.com |
이어 "이번 시즌 UEFA의 모든 대회에서 EPL 팀들이 거둔 성과 덕분에 UEFA의 협회 클럽 계수 순위가 2위 안에 들었고, '유럽 성과 자리(EPS)'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2024-2025시즌 5위를 차지한 구단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부터 UEFA는 UCL 참가팀 수를 32팀에서 36팀으로 늘렸다. 이에 늘어난 4장의 출전권이 누구에게 향하는지가 관심을 모았다. UCL 추가 출전권은 UEFA에 소속된 팀들의 직전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에 따라 배분한다.
각 팀들의 유럽 대항전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는 2점, 무승부는 1점, 패배는 0점의 점수를 매긴다. 각 대회의 조별리그 순위와 토너먼트 진출 단계에 따라 UCL은 운드당 1.5점, 유로파리그(UEL)는 1점, 유로파컨퍼런스(UECL)는 0.5점의 추가 점수도 주어진다.
이후 합산 점수를 유럽 대항전 참가 구단 수로 나눠 해당 리그의 평균 성적을 구하고 리그별로 순위를 매겨 상위 2개 리그에 추가 UCL 출전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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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9일 현재 UEFA 랭킹. [사진=UEFA] 2025.04.09 thswlgh50@newspim.com |
이날 현재 EPL은 24.535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아스널이 UCL 8강 1차전에서 승리하며 남은 유럽 대항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3팀(인테르, 라치오, 피오렌티나)이 모든 경기를 이기고 우승까지 차지해도 EPL은 추가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이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 자리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현재 5위는 뉴캐슬(승점 53점)로 맨체스터 시티(6위), 애스턴 빌라(7위)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7경기가 남은 가운데 시즌 막판 뒷심이 중요해졌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