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亞 통화를 흔드는 두 개의 손...트럼프 관세와 中 위안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시아 통화들의 흐름이 몹시 불안해졌다.

우리시간 9일 오후 1시 발효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상호관세가 글로벌 공급망이 포진한 국가들의 제조업 경기를 망가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국과 중국, 타이완, 베트남 등 아시아 공급망 허브 지역의 통화들이 계속 맥을 못추는 이유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여전히 앵커(닻)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 위안화 역시 불안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유도에 의해서든 시장의 힘에 의해서든 위안의 닻이 크게 풀릴 경우 주변 아시아 통화들이 더 멀리 떠내려갈 위험이 도사린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지난 2015년 8월처럼 불시에 위안 평가절하를 단행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 화폐 [사진=블룸버그]

◆ 달러의 이중 행보

현재 달러의 움직임은 몹시 이중적이다.

유로와 일본 엔,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등 주요국 통화에 대해 미국 달러 가치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반면 아시아 통화들에 대해서는 몹시 강하다. 엄밀하게는 주요국 통화보다 약한 달러에 대해 아시아 통화들이 약해지는 중이다.

트럼프 관세가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리세션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는 주요 선진국 통화 대비 달러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달러인덱스(DXY)는 102선으로 내려왔다. 간밤(현지시간 4월8일) 뉴욕 거래에서는 뉴욕 증시와 달러, 미국 국채 가격이 동반하락하며 '셀 USA(Sell USA: 미국 자산 투매)' 양상을 띠기도 했다.

달러인덱스(DXY)의 최근 1년 추이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지출을 삭감하고 있다.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은 축소되고 있다.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감세 정책을 펼 것이라 예고했지만 기존 트럼프 1기 때의 감세안을 연장하기에도 빠듯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반면 유럽과 일본은 외풍(관세 역풍)에 맞서, 그리고 역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재정확대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재정의 임펄스(재정정책의 경기 추동력) 측면에서 미국과 이들 주요국의 괴리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시장 내러티브는 계속 작동중이다. 여기에 자산시장내 위험회피 심리는 전통적 안전통화로 인식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스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들은 주요국 대비 약해진 달러에 대해 더 약하다.

트럼프의 상호관세는 중국을 비롯해 주변 아시아의 주요 공급망을 직격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인도 인도네시아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책정한 상호관세율은 각각 46%, 26%, 32%로 높다. 이 곳으로 공장을 옮겼던 글로벌 기업들에는 청천벽력이 따로 없다.

이들 기업이 생산지별 비중 조절에 나서면 베트남 등의 제조업 위축은 불가피하다. 아시아 공급망 통화가 약해지는 배경이다.

◆ 위안의 닻이 풀릴까...인민은행 주목

미중간 관세보복으로 휘청거리는 중국 위안은 아시아 통화들의 불안을 더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조치에 발끈해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104%까지 높였다.

이 소식에 간밤 위안 가치는 역외에서 미국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뉴욕 거래시간 한때 역외 위안 환율(USD/CNH)은 1% 넘게 치솟으며 7.4287위안까지 수직상승했다(달러 대비 역외 위안 가치 급락). 이는 지난 2010년 역외 위안 거래가 시작된 이래 사상최고치 환율(사상최저 역외 위안 가치)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의 최근 1년 추이. 4월8일 뉴욕 거래시간에서 역외 위안 가치는 달러대비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역외 달러/위안 환율 급등) [사진=koyfin]

가뜩이나 전날 아시아 오전 시간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7.2038위안으로 높여 고시해 시장은 위안 환율의 상방 재료에 민감해져 있었다.

전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환율은 202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당국이 위안 가치의 절하를 유도 혹은 용인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월가에서는 2분기중 달러/위안 환율이 7.5선을 터치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재차 고개를 들었다.

간밤 역외 위안환율의 소동 때문에 이날(4월9일) 오전 인민은행이 고시할 기준환율에 대한 아시아 외환시장의 민감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위안화 인계철선을 건드렸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 아시아 주변 통화들의 약세는 더 가속화할 수 있다.

트럼프의 상호관세로 아시아 공급망 허브의 통화들이 구조적 약세에 빠져들 위험도 다분하다.

트럼프의 관세를 모면하려 공장을 미국안으로 옮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줄어드는 수출로 이들 국가의 외환시장에 유입되는 달러 역시 구조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과 타이완, 베트남 등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이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할수록 이런 구조적 압박은 두드러질 수 있다.

급락하는 베트남 동화 가치 (달러/동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koyfin]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