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신호등 설치·무인교통단속장비 신설 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내에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한 '2025년 보호구역 개선·정비' 공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노후 어린이 보호구역 일제정비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 개선 ▲무인교통단속장비 신설 ▲안전한 횡단보도 조성 ▲보호구역·연계도로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5년 보호구역 개선·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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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시 정비 전·후 [사진=구로구] |
이번 사업은 특별교부세 10억원, 시비 40억원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구는 이달 어린이의 안전성과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도로정비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일제 정비를 신도림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예정지로는 세곡초, 항동초, 구로초 등이 있으며, 관내 보호구역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또 보호구역 내 어린이·노인의 통행량이 많은 지역과 교차로를 중심으로 무인교통단속장비와 바닥신호등, 음성안내장치 등의 보조시설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안전 울타리(펜스)를 정비하고, 옐로카펫(디자인 가벽 등)과 도로안전시설물을 확충하는 등 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보호구역 개선·정비사업으로 해당 구간 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보호구역 내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