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봄철 대형 산불 위험에 대비해 산림 인접지역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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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대형산불 예방에 나선다. 사진은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안성시] |
특히 시는 적발 시 산림보호법 및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와 형사처벌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최근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건조주의보 및 강풍 특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단속은 논·밭두렁 및 영농 부산물 소각행위 등이며, 시는 38개 국과별 156명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은 2인 1조로 구성해 15개 읍면동을 돌며 오전·오후 두 차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여기다 단속 과정에서 적발된 불법 소각 행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방문해 산불 예방 안내문 및 홍보 포스터 등을 배포하는 주민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산불 예방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대형산불을 막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