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남녀 당직 주기 격차 4배→1.5배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이달부터 남녀 공무원 통합 당직제를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공정한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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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 당직 모습. [사진=증평군]2025.04.01 baek3413@newspim.com |
그동안 남성 공무원은 숙직, 여성 공무원은 일직을 전담하면서 성별에 따른 당직 주기가 남성 40일, 여성 180일로 4배 이상의 차이가 있었다.
최근 여성 공무원 비율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불균형 해소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직원 설문 조사 결과, 86%가 통합 당직제 도입에 찬성한 것을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 후 7월부터 전면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시범 운영은 성별에 관계없이 동성 간 조를 편성해 실시하며, 임신 중인 직원 및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여성 직원은 당직 근무에서 제외된다.
당직실 환경 개선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개편으로 당직 주기 격차가 기존 4배에서 1.5배로 줄어들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공정한 근무 환경 조성과 조직 문화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