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한덕수에 전화 두 번, 문자 한 번 보내"
"이해식도 국무조정실장·총리비서실장에게 전화했으나 무응답"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수 차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 권한대행 측에서 묵묵부답이라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오전부터 전화 두 번, 문자 한 번을 한 권한대행에게 보냈다. 전화를 받지 않아서 긴급하게 뵙고 싶다는 말씀까지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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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31 choipix16@newspim.com |
한 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은 제1야당 대표의 이런 전화와 문자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오전 10~11시 사이에 한 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재차 연결을 시도했으나 한 권한대행이 받지 않았다. 그리고나서 이 대표는 한 권한대행에게 문자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손영택 총리비서실장에게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아 문자를 남겼다고 한 대변인은 전했다. 이들도 민주당 측의 연락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 대변인은 "총리수행과장 딱 한명 통화가 됐는데, 수행과장은 전달한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지금도 답이 없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의 직통 번호이기 때문에 이 대표가 연락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우려가 만에 하나 있다고 해도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에게 이해식 비서실장이 수차례 연락했다. 수행과장은 통화가 됐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