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원)생 대상 공모, 6월 최종 선정작 발표
전국 노후계획도시 착수 28개 지역 대상 미래도시 모습 발굴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미래를 구상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노후된 도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발굴하고 지역 주민의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한 '미래도시 설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통합적인 정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 등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사업을 말한다.
![]() |
행사포스터 [자료=국토부] |
이번 공모전은 전국 노후계획도시 중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거나 착수할 예정인 28개 지역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통해 재창조되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참신한 미래도시 모습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28개 지역은 ▲부산(5곳) ▲인천(5곳) ▲대전(2곳) ▲울산(3곳) ▲전주(4곳) ▲수원(1곳) ▲용인(2곳) ▲안산(1곳) ▲김해(4곳) ▲양산(1곳)
공모는 도시설계 부문과 숏폼 영상 부문 총 2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도시설계 부문은 전국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 개인 또는 팀(5인 이내) 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도시비전을 담은 슬로건 등을 포함한 미래도시 설계포스터 작품 1부, 미래도시 마스터플랜 등을 소개하는 작품설명서 1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숏폼 영상 부문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통합정비의 필요성, 지역특성을 반영한 미래도시, 기대효과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1~3분의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한 후 URL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공모 접수는 4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한다. 각 부문별로 4개의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할 예정이며 대국민 공개를 통해 표절 여부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검증도 추진한다.
제출된 작품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6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 9건의 수상작에 대해서는 총 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도시설계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 작품에 대해서는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수립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기대 도시정비기획과장은 "올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꿈꾸는 미래도시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돼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과 체감도를 높이고 미래도시로의 전환이 전국에서 구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