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국힘 시의원들 "헌재, 선고 뜸들이지 말고 탄핵 각하하라"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4:58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4:58

신성영, 국힘 향해 "민주당은 싹 다 모아서 나오는데 뭐하나?"
천혁진 "계엄 통해 선관위 견제·감시 안 받는 권력인거 알아"
김혜지 "경찰, 태극기 든 시민에 공격적...유념해서 행동해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국민의힘 청년 당직자와 지방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탄핵반대청년연대'가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즉시 각하(却下)할 것을 촉구했다.

신성영 인천시의원, 김혜지 서울시의원, 천혁진 전남도당 청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아 탄핵 심판 선고 지연을 비판했다. 

신성영 의원은 "의심이 드는 것은, 지금 전 국민이 다 일어나서 탄핵 반대 외치니까, '(탄핵 찬성 측에게)시간을 줄 테니 탄핵 찬성하는 시늉이라도 해라' 이렇게 재판을 지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국민의힘 청년 당직자와 지방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탄핵반대청년연대'가 2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왼쪽부터) 신성영 인천시의원, 김혜지 서울시의원, 천혁진 전남도당 청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2025.03.28 calebcao@newspim.com

신 의원은 "각하나 기각이 당연하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이라도 재판을 열어 선고해야 한다. 대통령이 복귀해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전례 없던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중략) 이재명이 현장에 가서 무슨 얘기를 했나? 욕설을 하지 않았나? 분명히 '씨' 자는 들렸다"라며 "집이 다 타버린 이재민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민 분들이 얼마나 속이 탔으면 정치인들에게 불 끄러 가자고 얘기했겠나"라며 "그런데 이재명은 정치 행동을 한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오후 이 대표는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도중, 이재민이 휘두른 외투에 몸을 맞고, "사진 찍었으면 그만 됐고 불 좀 끄자"는 항의를 받았다. 이 대표는 관련 항의에 대해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런 현장에서도 저런 정치적 행위들이 벌어져서, 얼마나 다급하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라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내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신 의원은 "민주당은 지방 청년 정치인들과 당직자들을 싹 다 모아서 매일 저녁에 경복궁 앞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한다"며, "국힘도 그렇게 하나가 돼서 뭉쳐야 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목포에서 올라온 천혁진 부위원장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저는 대통령과 계엄을 통해서 진짜 깨어났다"라며, "지금까지 자유민주주의를 배우면서 견제와 감시를 받지 않는 기관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천 부위원장은 "선관위와 선거에 대해서 얘기할 때 관외 투표함은 혹시나 이동 간에 소실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조심하고 시스템을 좀 더 확고히 하자는 의견을 말하면 '부정선거론자'라며 비난하는데, 이는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혜지 의원은 집회 현장의 경찰 통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곳에 올 때마다 (경찰)버스가 더 늘어나 있고, 경비가 굉장히 삼엄해지고 있다"면서, "태극기를 든 여성이 지나가는데 경찰이 어디로 가냐고 공격적으로 물어보는 것을 봤다"고 얘기했다.

이어 "(경찰에게) 왜 태극기 든 사람에게만 물어보느냐? 한국 사람이 맞냐고 물어봤는데, 선글란스를 끼고 복면으로 코까지 다 가려놓고는 본인들에게 불리한 질문이 있으면 답변도 안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분들은 그런 부분을 유념해서 시민들에게 그런 식으로 대우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