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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尹선고'에 시민 분노 확산…'촛불'이 율곡로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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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반차 쓰고 도심 행진, 광화문 대규모 집결
저녁도 안국역서 한 목소리…가수 이승환 공연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는 모습에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밤낮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헌법재판소를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시민들은 27일 반차와 연차 등을 내고 낮부터 광화문 등지로 모였고, 저녁에는 안국역 율곡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헌재를 향한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27일 서울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촛불문화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집회측 추산 연인원 10만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촛불행동 제공]

◆ "재판관, 부끄럽지 않냐" 일갈에 시민 '환호'

이날 오후 2시부터 시민들은 신촌역, 혜화역, 서울역 등에서 시민단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최한 '시민 총파업 대행진'에 참여해 광화문 북광장까지 도보 행진을 했다.

이후 오후 5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의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다시 안국역으로 이동해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윤석열 탄핵 촉구 촛불문화제' 집회에도 동참했다.

촛불문화제 집회에서 시민들은 응원봉과 '윤석열 탄핵 촉구' 피켓 등을 들었고, 가수 이승환 씨가 공연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승환씨는 "답답한 마음에 (집회 주최측인) 촛불행동에 먼저 연락했다"며 "오늘 우리 노래와 외침, 바람이 헌재에 가 닿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러운, 두려운 민주시민께 아주 큰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노구를 이끌고 이 자리에 섰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또 "재판관님들, 여러분이 지금 우리를 너무 비참하게 만든다. 대한민국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며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지 않는 헌법재판관을 비판했다.

이어 "정의를 수호하는 자부심에 (재판관들이) 살지 않았냐"며 "재판관 여러분과 또래인 가수도 아는 걸 법을 그렇게 공부한 재판관들이 모를 리 없다. 부디 올바른 생각을 하고 올바른 일을 하라"고 일갈했다.

시민들은 "가수 이승환의 용기에 감사한다", "대단하다" 등의 소리와 함께 환호했다.

한 시민은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같은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며 "헌재는 제발 우리 국민들의 일상을 다시 돌려달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 집회에 참석했다는 차 모(20세)씨는 "윤 대통령과 헌재에 화나는 마음은 있었지만, 아르바이트와 학교에 다녀야 해서 그간 집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막상 와 보니 너무 심장이 뛰어 앞으로도 계속 올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쟁취!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27. gdlee@newspim.com

◆ "너무 열 받아서 나와", "국민 죽어가" 시민 분노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김 모(경기 고양시·30대)씨는 "지치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광장에 모여 같은 걸 바라고 있는 걸 보면 힘을 얻는다"며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계속 미루고 있어 화가 나 견디기 힘들다. 그래서 일을 일찍 마치고 나왔다"고 말했다.

운영하는 카페 문을 서둘러 닫고 집회에 나온 강이주(20대·서대문구)씨는 "다들 이번 집회에 많이 참여하는데 빠질 수 없었다"며 "헌재가 선고를 미뤄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택시 기사 이 모(서울 성북구·50대)씨는 "오늘 하루 일 좀 쉬고 나왔다. 너무 열 받아서 좀 나와야 풀릴 거 같았다"며 "빨리 탄핵 심판 선고가 돼야 나라가 안정되고 경제도 회복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매주 토요일 집회에 참석한다고 밝힌 신정일(서울 강서구·83세)씨는 "오늘 이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왔다"며 "헌재가 제발 결단해 주길 바란다. 국민이 죽어가고 있지 않냐.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안국역 일대 집회에 집회 측 추산 10만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늘 총파업 총력 투쟁 참가인원은 대략 수도권 3만, 전국 10만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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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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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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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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