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파면 촉구' 청년들, 광화문-헌재 삼보일배…"선고 미뤄 국가 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청년 200여명이 헌법재판소가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는 것을 규탄하며 25일 광화문에서 헌재까지 삼보일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이후 101일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데, 역대 대통령 탄핵 사건 중 가장 오랜 기간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학생 연합인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시국회의)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하루빨리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선고하라"며 "더 이상의 읍소는 없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생 연합인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시국회의)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선고일을 여전히 지정하지 않는 것을 규탄하며 광화문에서 헌재까지 삼보일배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조승진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헌재는 무엇을 망설이고 있냐"며 "윤 대통령 파면은 단순한 처벌이 아닌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일상을 회복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라고 했다.

가톨릭대 23학번 권희진씨는 "헌재는 극우 세력의 반발이 국가가 무너지는 것보다 더 신경 쓰이고 두려운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판 기일을 미뤄 국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헌재가 누구를 위해 있는 기관인지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화여대 24학번 김서윤씨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로 일궈온 민주주의를 이대로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끔찍한 상상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혼란스럽다"며 "누군가는 일상을 뒤로 하고, 또 누군가는 목숨까지 걸고 투쟁하고 있는데, 신속하게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파면을 선고해야 할 헌재는 지금 대체 무얼 하고 있냐"며 헌재를 지적했다.

김 씨는 "오늘 우리의 삼보일배는 부탁이 아니다"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니 헌재는 당장 내란수괴 윤 대통령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이겨레 민주노총 청년위원장은 "우리가 행동을 결심한 건 그동안 우리의 삶을 지탱해 온 질서와 상식을 부정당했기 때문"이라며 "나라 걱정한다는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라. 비상계엄으로 국민들 목숨까지 빼앗으려 했다"며 "헌재에 경고한다. 학살 미수범 내란수괴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라. 호소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진보당은 내일 절박한 마음으로 전 당원에게 헌재 앞으로 모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파면 선고가 나올 때까지 1000명 당원들과 함께 헌재 앞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참석자 약 200여명은 광화문 월대 앞에서 안국역 1번 출구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이어갔다.

주최 측은 100여명의 청년들과 시민들이 삼보일배 참가자 뒤로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 시민단체는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70개 대학), 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12개 단체), 윤석열물어가는범청년행동(23개 단체), 윤석열퇴진청소년비상행동, 한국청년연대, 진보대학생넷, 평화나비네트워크, 동덕여대 재학생연합, 청년진보당, 청년하다, 행동하는경기대학생연대 등이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