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없는 도시' 오명 벗는다…2028년 준공 목표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의 오랜 염원이었던 '증평경찰서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6일 군에 따르면 최대 난항이었던 총사업비 증액분이 충북경찰청과 기획재정부 간 협의를 통해 최종 반영되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 |
증평경찰서 조감도.[사진=증평군] 2025.03.26 baek3413@newspim.com |
충북경찰청은 이미 토지 매입을 완료했고, 증액된 사업비까지 확보한 만큼 2028년 준공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증평군은 충북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자치 단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또한 증평지구대 소속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충북 평균(497명)의 두 배 이상인 1,200명에 달해 포화 상태였던 치안 수요 대응 체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증평군은 경찰서 유치가 목표인 '20분 자족 도시' 완성을 위한 필수 공공시설 확충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 군민들의 오랜 바람인 증평경찰서 건립 사업이 마침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증평경찰서를 시작으로 송산초등학교, 교육지원청 등 20분 자족 도시 완성을 위한 필수 공공시설 유치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