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품질 향상·다양한 판로 개척 주효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자체 농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도가 최근 발표한 시·군 단위 지역 내 총생산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농가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4016만 원, 농업인당 GRDP는 1849만 원을 기록하며 도 내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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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사진=뉴스핌DB] 2025.03.26 baek3413@newspim.com |
이는 진천군의 영농 기술 발전과 시장 확장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특히 '생거진천 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질소 비료 사용을 줄이고, 생산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략으로 농가 소득이 증대된 점이 주목된다.
진천군은 일본 의존적이던 수출 시장을 벗어나 뉴질랜드, 베트남, 미국 등으로의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의 주도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생거진천 쌀' 진출을 추진했고 베트남 시장에서 샤인머스캣 수출도 성사시켰다.
지역 농가 지원을 위해 기업 유치를 통한 세수를 농업에 환원하는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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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베트남 하노이 식품 전시회.[사진=진천군] 2025.03.26 baek3413@newspim.com |
진천군은 오는 5월 개관할 농업 혁신센터와 관련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이 아닌, 농업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