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배수불량 논에 적합한 '왕겨 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을 도입해 논콩 재배 안정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임실군은 전날 삼계면 어은리에서 농촌진흥청과 공조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실제 시공 과정에 대한 현장 시연도 있었다.
![]() |
'왕겨 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 시연회[사진=임실군]2025.03.26 gojongwin@newspim.com |
전국 도·시군의 사업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시군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왕겨 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 및 데이터 수집 요령 등의 설명이 이어졌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논에서 콩 재배 시, 과습이 산소결핍과 습해를 유발해 수량 감소 및 생육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물관리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임실군은 농촌진흥청의 특허기술인 '왕겨 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을 5.5ha 규모로 시범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땅속 배수 방식 대신 왕겨를 압축해 땅속에 채워 물이 빠지게 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시공비용을 34% 절감하고 공극률이 높아 물 빠짐이 좋아 콩 수확량을 10a당 34% 증가시켰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