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로메오 브라우너 주니어 필리핀군 합동참모의장(육군 대장)이 25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우너 의장은 FA-50 경공격기 추가 도입 등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브라우너 의장은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필리핀 참전기념비에서 6·25전쟁에서 희생된 필리핀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헌화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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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25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로메오 브라우너 주니어 필리핀군 합동참모의장(육군 대장)과 환영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전쟁기념사업회] 2025.03.25 parksj@newspim.com |
브라우너 의장은 헌화식 이후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만나 "필리핀은 수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로, 전투기와 군함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한국산 FA-50 전투기 12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전투 능력과 성능에 만족해 추가로 12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산 무기가 필리핀군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병력을 파병해 준 소중한 우방국"이라며 "특히 필리핀 공병대가 한국군의 현대식 건축기술 도입에 기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 간 방산·국방·안보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