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의 4개국 협력체에 인도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군의 로미오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방문 중인 인도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외교 및 안보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 '라이시나 대화'에 참석해 "중국은 우리(필리핀과 인도)의 공통된 적"이라며 "함께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인도를 포함시켜 스쿼드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참여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4개국 협력체는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중국과 국경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를 끌어들여 견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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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에 참석한 5개국 국방장관들. 왼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패트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 김용현 국방장관.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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