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2㎡에 83기 첨단장비 구축… 성능·내구성 '원스톱 시험체계' 완비
2021년~지난해 중소기업 54건 기술지원, 시험평가 255건 실적 쌓아
국내최대 평가센터 본격 가동…맞춤형 평가·인증 지원 대폭 확대 예정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분자연료전지 평가센터가 부안에서 활발히 운영되며 관련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전북 부안의 신재생에너지단지에 1332㎡ 규모의 전문 연구시설로, 연료전지 스택부터 시스템까지의 성능과 내구성을 평가할 수 있는 83기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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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평가센터[사진=전북자치도]2025.03.25 lbs0964@newspim.com |
'원스톱 시험 지원체계'를 통해 시험부터 인증까지 한 장소에서 제공하며,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자립과 상용화를 이끌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국내에는 연료전지의 장기 내구성과 성능을 전문적으로 검증할 시설이 부족해 기업들이 자체 설비나 해외 기관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평가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기업들은 신뢰성 검증, 성능 향상, KS 인증 지원 등의 절차를 이곳에서 수행할 수 있어 개발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하게 됐다.
센터는 장비 구축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하며 기업 지원을 이어왔으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4건의 중소기업 애로기술과 총 255건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지원했다.
가온셀, 테라릭스 등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센터를 통해 연료전지 스택 활성화, 시스템 효율 측정, 장기 내구성 평가 등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있다.
센터의 활용도는 매년 증가 중이며, 지난해에는 14건의 애로기술 지원과 62건의 시험평가가 달성됐다.
전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올해부터 83기의 모든 장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치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센터장은 "장비 활용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며 센터를 통한 기술검증과 인증 지원이 중소기업의 기술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주현 전북자치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 "평가센터는 전북 수소산업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올해부터 더 많은 기업들이 센터를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