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로하스 AI로 구현…PERSO.ai 기술로 팬과 소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는 KT와 협업해 국내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AI 휴먼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양사의 협업은 KT의 신규 AI 브랜드 출시에 맞춰 수원 KT 위즈파크를 다양한 AI 기술로 새롭게 단장하는 'AI 스타디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자동 더빙 기술인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활용해 KT 위즈 외국인 선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하고, 관중과의 소통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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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위즈파크의 AI 전광판에서 AI 로하스가 한국어로 관중들과 소통하는 모습. [사진=이스트소프트] |
이날 수원 KT 위즈파크에 새롭게 설치된 대형 AI 전광판에서는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실제 본인의 음성과 입 모양으로 한국어로 인사하는 장면이 공개돼, 약 2만 명의 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 장면은 PERSO.ai 기술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T와 이스트소프트는 향후에도 'AI 휴먼 이닝 이벤트' 등을 통해 AI 선수와 함께하는 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상무는 "KT와 함께 의미 있는 경기에서 PERSO.ai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AI 기술의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초 CES에서도 PERSO.ai를 소개하며, 메이저리그 구단 등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