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이알글로벌리츠가 17일 채권자와 정상화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서울회생법원은 ARS 협의 기간을 7월 15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 해외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400억원 전단채 원리금 미상환이 발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월 사채 원리금 미상환 뒤 회생 신청
8월 영국 본안 재판 전망…감정평가 소송 변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채권자와 정상화 협의를 이어간다.

17일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자율구조조정프로그램(ARS)의 협의 기간을 오는 7월 15일까지 1개월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ARS 개시를 승인 이후 한 달이 지난 데에 따른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다음달 15일까지 회생절차 개시를 유보하고 채권단과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ARS는 법원 감독 아래 기업이 채무 변제 등 정상화 계획을 채권자와 자율적으로 협의하도록 회생 개시를 최장 3개월 늦춰주는 제도다. 양측의 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회생 신청은 취하되고 회사는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오피스를 기초 자산으로 두고 있다. 금리 인상 여파로 파이낸스타워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지난 4월26일 4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 원리금 미상환 사태가 발생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사채 원리금 미지급 공시와 함께 다음 날인 4월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ARS를 신청했다. 법원은 즉각 보전처분결정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고, 두 차례 대표자 심문을 거쳐 지난달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했다.
법원은 협의 현황을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진행을 위해 필요할 경우 협의 기일을 여는 방안도 검토한다. 법원 주도의 강제적인 회생절차 대신 기업이 주도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해 기업 가치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지난 1개월의 ARS 기간 동안 회사와 채권자 간에 정상화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에 대한 영국 법원의 최종 판결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의 기간이 연장된 것은 회사의 자율적인 구조개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상사법원 재판부가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요청에 따라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관련 소송을 신속심리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법원이 7월 말까지 증거 제시와 전문가 보고서 제출 등 준비 기간을 마치고 8월 중 본안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판결이 선고될 전망이다.
신속심리는 통상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진행될 수 있는 재판 일정을 대폭 줄여 빠르게 판결을 내는 방식이다. 주로 계약 분쟁이나 인수합병 등 재판이 지연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에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