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파면이냐 직무복귀냐…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오늘 선고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06:00

탄핵소추안 의결 87일만…尹 탄핵심판보다 먼저 결론
200석 vs 151석…대통령 권한대행 의결정족수 판단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중 탄핵소추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24일 나온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87일 만이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헌재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한 총리는 파면된다. 반면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한 총리는 곧바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무에 복귀한다.

헌법재판소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사진은 한 총리가 지난 2월 1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차 변론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헌재는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의결정족수 문제도 판단할 전망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 찬성으로 가결하면서 일반 의결정족수(151명)를 적용했다. 헌법 제65조 제2항은 대통령 탄핵안의 의결정족수를 재적의원 3분의 2(200석)으로, 국무총리 등 일반 공직자의 경우 재적의원 과반수(151석)으로 정한다.

만약 헌재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의결정족수를 200석이라고 판단할 경우 국회의 탄핵소추는 부적법한 것이 돼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

헌재가 절차적 요건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쟁점이 되는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 판단을 미리 엿볼 수 있어 윤 대통령 사건에 대한 일부 예측이 가능해진다.

다만 한 총리의 비상계엄 관여 정도 및 역할, 법 위반의 중대성 정도 등에 따라 두 사건의 판단이 일부 엇갈릴 가능성은 있다.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는 ▲'김건희·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대통령의 비상계엄 및 내란 행위에 공모 또는 묵인·방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국정운영 체제 주장 ▲내란 상설특검 임명절차 회피 ▲국회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정계선·조한창·마은혁)에 대한 임명 거부 등 5가지다.

헌재는 지난달 19일 한 총리 탄핵 사건 첫 변론을 열고 탄핵소추에 대한 양측 입장과 최종 의견을 들은 뒤 변론을 종결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이 다른 선택을 하도록 설득하지 못했으나 대통령이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사전에 알지 못했고 군 동원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탄핵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한 총리를 탄핵하지 않았더라면 헌재는 6인 체제로 매우 불안정하게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가중했을 것"이라며 한 총리의 파면을 촉구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