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그룹주 일제히 급락...유상증자 발표 여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속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유상증자 여파로 한화 계열사들이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주가 힘을 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3포인트(0.23%) 오른 2640.1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850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3997억원, 개인은 5407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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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21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3포인트(0.23%) 오른 2,643.13으로, 코스닥 지수는 5.74포인트(0.79%) 내린 719.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 오른 1,462.8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3.21 yym58@newspim.com |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49%)와 SK하이닉스(2.62%)는 나란히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15%), 현대차(1.23%), 삼성전자우(1.40%), 셀트리온(0.22%), NAVER(0.7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4%), 기아(-0.31%), KB금융(-1.22%)는 떨어졌다. 유상증자 발표가 있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13.02%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5.74포인트(0.79%) 떨어진 719.4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10억원, 기관이 1170억원 사들였으나 개인이 1671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떨어뜨렸다.
에코프로(1.16%), 삼천당제약(7.64%), 휴젤(1.25%), 코오롱티슈진(6.88%)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0.80%), 에코프로비엠(-0.80%), 레인보우로보틱스(-3.40%)는 떨어졌다. 신약의 미국 식품이약국(FDA) 허가가 불발된 HLB는 29.97%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한화 계열의 방위산업 계열사들 하락이 장 초반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면서도 "반도체 업종이 업황 반등 기대감에 이어 마이크론의 어닝서프라이즈가 더해지며 상승,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