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비온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224.6%p(퍼센트포인트) 감소하며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비온의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122.3%로, 2023년 말 346.9%에서 크게 개선되며 재무 안정성이 높아졌다.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이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된 효과가 부채비율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텔콘RF제약을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도 해소했다.
한편 매출액은 지난해 수주한 연구개발 용역 매출의 일부가 이연되면서 줄었지만, 관리종목에 해당되지 않는다. 기술특례상장기업으로 분류돼 올해까지는 매출액 미달에 따른 지정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 |
에이비온 로고. [사진=에이비온] |
에이비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뛰어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매출과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다.
에이비온은 내달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석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특히 바바메킵(Vabametkib·ABN401)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효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LO) 파트너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