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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대출 '천재지변' 아니어도 연장 가능…책임준공 기한 넘어도 채무인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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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 개최
PF대출 계약 연장-책임준공 의무 합리적 개선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그동안 전쟁과 천재지변만 가능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계약 연장이 원자재 수급 문제, 법령 제·개정, 태풍·지진 등으로 가능해진다. 

자기자본 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선 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 수수료을 깎아준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 사업성평가 결과 및 향후계획, 부동산 PF 제도개선방안 추진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을 살폈다. 지난해 4분기중 신규 PF 취급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다소 축소됐던 신규 PF 취급액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15조원을 상회하고 전년동기 대비 4조3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PF시장 내 신규 자금 공급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PF 대출계약 연장이 수월해진다. 사진은 건설공사현장 모습 [사진=뉴스핌DB]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PF대출(128.1조원) 연체율은 3.42%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해 2024년 6월말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지난해 3월 이후 3% 중반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PF대출 연체율은 2023년말 2.70%에서 2024년 3월 3.55%로, 6월 3.56%, 9월 3.51%, 12월 3.42%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低자본-高보증의 PF 구조를 개선하고 PF 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부동산 PF 제도개선방안도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사업자 보증료 우대 관련해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 상향을 유도하기 위해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사업자보증 보증료를 할인키로 했다. 이에 따라 HF는 오는 20일, HUG는 31일 각각 시행할 계획이다. 

 

책임준공도 개선작업을 마치고 4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도급계약과 달리 연장사유를 제한적으로 인정하던 PF 대출계약에서의 연장사유를 대폭 확대했다. 원칙적으로 표준도급계약서(국토부 고시) 연장사유를 준용하되 PF대출 특성을 반영하고 기준이 불분명해 건설·금융업권간 분쟁 가능성이 높은 사유를 제외하는 한편, 가급적 연장기간을 구체화했다.

천재지변, 내란, 전쟁으로 극히 제한되던 연장사유는 '원자재 수급불균형', '법령 제·개정', '전염병', '태풍', '홍수', '폭염', '한파', '지진' 등을 포함하고 총 90일의 범위 이내에서 연장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오염토 발견'은 사전에 연장여부·기간 등 처리방안을 당사자 간에 협의를 하고 그 내용을 계약서에 반영할 수 있다.

배상범위의 경우 지금은 하루라도 책임준공 기한을 넘으면 시공사가 모든 채무를 인수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도과일수에 따라 90일에 걸쳐 비례적 규모로 채무인수를 하도록 해 시공사의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자기자본비율 40% 이상인 경우에서는 책임준공 의무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20% 이상인 경우에서는 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보다 부담이 완화된 방안을 계약서에 반영하도록 했다.

금융권 건전성 제도개선 방안과 관련해 금융업권별 특수성 등을 고려해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규제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과 업계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세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부동산 PF에 대한 자금공급 축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기간 유예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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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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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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