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kt, 소노 꺾고 5연승... 공동 2위와 1게임차 좁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최하위 서울 삼성에 잡히며 창단 이래 팀 최다인 11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KCC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3-88로 졌다. 8위 KCC(15승 28패)는 7위 안양 정관장(17승 27패)과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삼성은 14승 30패가 되면서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9위로 도약했다.
![]() |
삼성 코피 코번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전에서 슈하고 있다. [사진 = KBL] |
삼성 코피 코번이 홀로 34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정현은 통산 3점 슛 1154개를 성공시켜 주희정(은퇴·1152개)을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CC에선 캐디 라렌(17점), 도노반 스미스(16점), 허웅(14점)이 분전했다.
삼성은 KCC에 33-30으로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막바지 코번과 저스틴 구탕의 덩크, 최현민의 연속 3점슛으로 승기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4쿼터에 돌입한 뒤 침착하게 굳히기에 들어갔다.
2위 자리를 노리는 수원 kt는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69-63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6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부터 한 번도 안 진 4위(26승 17패) kt는 공동 2위(27승 16패)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정규리그 1·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4강 PO로 직행하는 이점을 안는다. 4연패에 빠진 소노는 이날 부산 KCC에 승리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14승 30패)에 자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