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29점 23리바운드... LG, 소노 잡고 단독 2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대파하고 우승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SK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9-69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종료에 10경기만 남겨둔 SK는 5연승으로 36승(8패)째를 올렸다. 2승만 더 추가하면 남은 경기를 전패해도 SK는 1위에 오른다. 5위 한국가스공사(22승 21패)는 3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7984점을 기록했던 김선형은 전반 16점을 추가해 8000점 고지를 밟았다. KBL 역대 11호로, 국내 선수 가운데는 9번째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정현(삼성·8635점)과 함지훈(현대모비스·8133점)에 이어 세 번째다.
김선형은 이날 22점을 올렸고 안영준도 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창원 LG는 안방에서 9위 고양 소노를 91-79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7승 16패를 거둔 LG는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6패)를 3위로 밀어내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소노(14승)는 시즌 29패째를 당하며 최하위 서울 삼성(13승 29패)과 격차가 반 경기로 줄었다.

LG 마레이는 29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내는 등 골밑까지 장악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슈터 유기상도 3점 4방 포함, 19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