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당 소속 의원으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같은 당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의 발언과 행동에 저도 포기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단식 언급은) 노코멘트 하겠다. 저도 그 친구한테 관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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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1 pangbin@newspim.com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수도방위사령부 '2025 자유의 방패(FS)'를 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에 이같은 질문을 받자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당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낼 수는 있겠지만 당 대부분 사람들이 동의하는 내용에 대해 이렇게 어긋나는 행동하는 것은 당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특히 의원으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같은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이 반드시 돼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만에 하나라도 탄핵이 기각 된다면 저는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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